도로공사 10연승 질주…리시브 여왕 임명옥 빛났다

한국여자배구 임명옥 © KOVO

한국도로공사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2021-2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를 세트스코어 3-1(25-23 21-25 25-18 27-25)로 이겼습니다.

10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14승 4패 승점 39로 3위 GS칼텍스(34점)와 격차를 5점으로 벌려 2위 자리를 다졌습니다. 인삼공사는 3위 GS칼텍스(34점)와 승점 1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도로공사 주장 임명옥은 24차례 디그 성공, 1번만 범한 리시브 실패(정확14개) 등 경기 최다인 세트당 수비 9.25개로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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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옥은 이번 시즌 리시브 효율 54.18로 2위 이하를 16.30 이상 앞선 압도적인 V리그 1위입니다. 3년 연속 여자프로배구 최우수 리베로에 선정된다면 2011·2014 수비왕 포함 개인 통산 5번째 개인상을 받습니다.

정대영도 경기 최다인 6블로킹 득점으로 도로공사 10연승 달성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삼공사 옐레나(4블로킹 득점)에 우위를 점한 것도 성과입니다. 2021-22 V리그 세트당 블로킹 부문에서 옐레나는 2위, 정대영은 3위로 경쟁 중입니다.

옐레나는 도로공사 켈시와 득점 경쟁에선 35-23으로 앞서 인삼공사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공격 성공률 역시 옐레나가 45.71-39.22로 켈시보다 나았지만, 경기 결과는 반대였습니다. 켈시는 이번 시즌 여자프로배구 득점 3위, 옐레나는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