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5. 14:21ㆍ농구
이현중(22·데이비슨 와일드캣츠)이 매년 60명을 뽑는 미국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뽑히지 못하더라도 오랜 기간 NBA 선수로 활동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미국대학농구 칼럼니스트 케리 밀러는 ‘블리처 리포트’ 기고문에서 “드래프트 전문매체 ‘루키 스케일’이 이현중을 88위로 평가하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NBA에서 장기적으로 활약할만한 정교한 슈터”라고 주장했습니다.
드래프트 랭킹 61~90위는 ‘지명은 못 받았지만, NBA 프리시즌(여름리그)에 초청되기는 충분한 위상’으로 여겨집니다. 밀러는 “이현중은 스크린 활용과 동료와 연계를 통한 슛에 매우 능숙하다”며 미국프로농구에서도 통할 확실한 강점을 가졌다고 봤습니다.
“이현중이 NBA에서 기회를 받지 못할 거라 생각한다면 그건 진실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한 밀러는 “3학년 들어 득점·파울 유도·리바운드·적극성이 더욱 향상됐다. 이번 시즌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 디비전1 개막 15경기 연속 10점 이상을 기록 중”이라면서 2020년 은퇴한 카일 코버(41)와 비교했습니다.
코버는 NBA 통산 3점 성공 5위에 빛나는 슈터로 2015년에는 올스타로 선정됐습니다. 밀러는 “이현중이 (NCAA보다) 수준 높은 무대에서 수비적인 문제가 없을지는 물음표”라면서도 “(비슷한 특성을 가진) 코버도 (디펜스 한계가 있음에도) 미국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만 1만2000포인트 가까이 득점했다”며 성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이현중은 ▲ 승리 기여도(WS) 1위 ▲ 득점 공헌 3위 ▲ 선수 효율성 지수(PER) 4위 ▲ 오펜시브 레이팅 4위 ▲ 평균 선수 대비 보정 코트 마진(BPM) 5위 등 2021-22 미국대학농구 1부리그 애틀랜틱10(A-10) 콘퍼런스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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