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IA 브룩스, 대마초 밀수·흡연 집행유예

2022. 5. 22. 14:19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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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시절 애런 브룩스 © KIA타이거즈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기소된 애런 브룩스(32·미국)가 실형은 면하고 한국 생활을 마치게 됐습니다. 브룩스는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에서 투수로 활약하다 대마초 밀수·흡연 혐의로 지난해 임의탈퇴 공시됐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는 브룩스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마약 제품은 몰수했고 10만 원도 추징했습니다.

브룩스는 전자담배용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대마 성분이 함유된 젤리를 온라인을 통해 주문했습니다. 한국 관세청은 2021년 8월 미국에서 들어온 화물로부터 마약 성분을 검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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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장에 따르면 브룩스는 시중에 판매되는 담배와 비슷하게 만들어진 대마초를 한국에서 불을 붙여 흡연하기도 했습니다.

브룩스는 2020~2021시즌 KIA에서 36경기 229⅓이닝 14승 9패 평균자책점 2.79로 활약했습니다. 첫해 KBO리그에서 3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2.50)을 기록하는 등 정상급 투수로 평가됐으나 불명예스럽게 한국 경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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