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세계선수권 金6/올림픽 노골드’ 대조적

2018. 3. 17. 00:49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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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가 14일 MBC ‘라디오스타’ 출연으로 화제입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도전 의사를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2012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 남자쇼트트랙 개인종합 우승에 빛나는 곽윤기는 2008~2012년 월드챔피언십 금6·은6·동2로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그러나 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에서는 2010년 밴쿠버 대회 은메달이 곽윤기 통산 입상기록의 전부입니다. 전성기에 열린 2011 동계아시안게임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불운도 겪었습니다.


곽윤기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도 개인 종목은 500m밖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2018 평창올림픽은 계주만 출전자격을 얻었습니다.


4년 만에 복귀한 2016 국제빙상연맹 세계선수권에 이어 8년 만에 참여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노메달로 곽윤기의 메이저대회 개인전 쿼터 획득은 앞으로도 장담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 곽윤기가 생애 3번째 동계올림픽 도전을 선언한 가장 큰 이유는 어느덧 12년째 우승이 없는 한국 남자쇼트트랙 계주 때문입니다.


곽윤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계주 노메달 후 인터뷰에서 “하필이면 내 첫 올림픽인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대한민국이 정상에서 밀려났다”라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4년 후 정상탈환 시도에도 동참하고 싶다”라는 심정을 밝힌 바 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에서 뽐낸 유머 감각은 8년 전 밴쿠버동계올림픽 계주 은메달 이후 발휘했던 끼를 기억하는 빙상 팬이라면 다들 짐작했을 재능입니다.


이런 빼어난 예능감 이면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대표팀 맏형으로 개인 종목에 출전하는 후배 선수들을 격려하고 계주 훈련을 독려한 통솔력이 있습니다.


곽윤기가 2021 동계아시안게임 및 2022 동계올림픽을 통하여 종합경기대회 노골드 나아가 개인전 노메달이라는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곽윤기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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