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8. 21:50ㆍ일반
쇼트트랙 안현수(37)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러시아와 인연이 끊겼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안현수는 2011년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귀화했으나 2018년 가을 러시아를 떠났습니다.
러시아 최대 포털 ‘얀덱스’는 “올림픽 금메달 6개에 빛나는 유명한 세계챔피언은 왜 러시아를 떠났나?”라는 제목의 자체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안현수를 재조명했습니다. “러시아의 큰 은혜를 입었다. (덕분에) 스포츠 경력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는 과거 발언도 추억했습니다.
‘얀덱스’는 “안현수는 2018 평창올림픽 우승을 진지하게 준비했다. 부모님의 나라에서, 자신에 대한 신뢰를 거둬들인 한국 빙상계 앞에서 여전히 세계 최고임을 증명하길 원했다. 그러나 도핑 스캔들로 모든 것이 막혔다. (캐나다 등) 서방 국가들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펼친 무분별한 선전이 아니었다면 (러시아에)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었다”며 아쉬워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러시아 금지약물을 고발한 ‘맥라렌 보고서’에 언급된 모든 관계자로부터 평창올림픽 참가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안현수는 러시아체육부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해 이의를 제기한 선수 39명 및 출전권을 회복한 28명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얀덱스’는 “안현수는 평창올림픽 출전이 좌절되자 무거운 마음으로 러시아를 떠났다. 아내는 딸을 모국에서 키우길 원했다”고 전했습니다. 부인과 자녀가 한국 국적이라는 것이 거취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입니다.
안현수는 2020년 중국쇼트트랙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맡았습니다. ‘얀덱스’는 “한국은 중국을 ‘영원한 적’으로 여긴다. 안현수는 심한 비판을 받고 있다”며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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