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우승 도전

2022. 9. 4. 01:39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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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 © 한국기원

최정(26) 9단이 센코컵 첫 우승을 향한 네 번째 도전에 나선다.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2022’가 온라인으로 열린다. 네 번째 개막을 알린 센코배는 한국의 최정 9단을 비롯해 대회 3연패 중인 중국의 위즈잉 7단, 대만의 루위화 4단과 주최국 일본에서 스즈키 아유미·셰이민 7단, 후지사와 리나 5단, 우에노 아사미 4단, 나카무라 스미레 2단 등 모두 8명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중국·대만 선수들은 각국 기원에서, 일본 선수들은 도쿄 고토(江東)구에 위치한 호텔 가이에(權會)에서 온라인으로 대국을 펼친다. 4회 연속 출전하는 최정 9단은 1회 대회 3위, 2∼3회 대회에서 준우승하며 아직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8강에 앞서 일본에서 열린 대진 추첨에서 최정 9단은 일본의 셰이민 7단과 대결한다. 최정 9단은 셰이민 7단에게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최정 9단은 “올해도 센코배에 참가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기쁘다”면서 “그동안 센코배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는 임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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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회 4연패를 노리는 위즈잉 7단은 우에노 아사미 4단과 대결한다. 이밖에 후지사와 리나 5단 대 나카무라 스미레 2단, 스즈키 아유미 7단 대 루위화 4단이 4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2022’의 우승상금은 500만 엔(약 4900만 원)이며 준우승 150만 엔, 3위 100만 엔, 4위 50만 엔이다.

2018년 창설 당시 우승상금 1000만 엔으로 여자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렸던 센코컵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방식이 온라인 대국으로 바뀌면서 3회 대회부터 상금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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