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27. 22:20ㆍ축구
한국-폴란드 월드컵 전초전을 앞두고 홈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를 근거지로 하는 일간지가 원정팀 대한민국 간판공격수 손흥민을 주목했습니다.
호주프의 실롱스키 경기장에서는 28일 오전 3시 45분부터 한국-폴란드 평가전이 열립니다. 한국-폴란드 A매치 상대전적은 200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2강 D조 1차전 당시 홈팀 한국이 2-0으로 이긴 것이 유일했습니다.
폴란드 신문 ‘가제타 비보르차’는 “한국-폴란드 원정팀 최고 스타는 아시아의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이라 수식할만한 손흥민”이라면서 “겸손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야심에 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손흥민은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소속으로 컵 대회 포함 44경기 18골 9도움.
20득점-10어시스트 달성이 임박한 손흥민은 경기당 64.9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85에 달합니다.
‘가제타 비보르차’는 “손흥민은 프로축구 세계 MVP에 해당하는 ‘발롱도르’ 수상을 꿈꾼다”라면서 “그에 대해 잘 모르는 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팀 토트넘의 2017 아시아 후원 투어를 봤다면 ‘겸손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손흥민이 누리는 인기에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주 위치인 왼쪽 날개(23경기 11경기 6골)뿐 아니라 센터포워드(7경기 3골 2도움)와 세컨드 스트라이커(5경기 1골 1도움), 라이트 윙(4경기 1골)과 공격형 미드필더(2경기 2골)로도 득점에 관여한 다재다능함도 인상적입니다.
“2017 아시아 스폰서십 투어에서 EPL 득점왕 2연패에 빛나는 토트넘 최고스타 해리 케인(잉글랜드)보다 훨씬 더 자주 사인과 동반촬영 요청을 받은 것이 손흥민이었다”라고 설명한 ‘가제타 비보르차’는 “팬층은 거대했고 그들의 손흥민에 대한 열중은 미친 수준이었다”라면서 “아시아의 베컴이라는 표현은 절대 과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몇년 동안 매우 빠르게 기량과 경력이 발전해왔지만, 성격에는 전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라고 분석한 ‘가제타 비보르차’는 “손흥민의 겸손함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의 청소년팀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라고 호평했습니다.
FIFA 15일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59위, 폴란드는 6위에 올라있습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은 한국이 아시아 3차 예선 A조 2위, 폴란드는 유럽예선 E조 1위 자격으로 통과했습니다.
한국은 FIFA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이자 통산 10번째 참가입니다. 최고 성적은 2002년 4위. 폴란드는 이번이 월드컵 8번째 출전으로 1974·1982년 3위에 빛납니다.
5승 3무로 A매치 8경기 연속 무패였던 한국은 24일 북아일랜드와의 원정에서 1-2로 졌습니다. 폴란드는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종료 후 본선 대비 평가전에서 1무 2패로 아직 승리가 없습니다.
한국-폴란드 대비 현지훈련장을 찾아온 팬에게 사인을 해주는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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