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손준호 월드컵 못 가면 중국축구계 망신”

2022. 11. 24. 21:55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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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MVP 손준호가 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 데뷔 3경기 만에 득점한 후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사진=山东泰山足球俱乐部

손준호(30·산둥 타이산)가 월드컵 한국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하면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는 세계적인 창피를 당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K리그1 도움왕(2017)·MVP(2020)에 빛나는 선수가 올해 아직 개막조차 하지 못한 중국프로축구에 발목을 잡히자 부끄러워하고 있습니다.

‘리위칸위러’는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에 제공한 스포츠 콘텐츠에서 “시즌 출발이 잇달아 연기되면서 손준호는 실전 감각을 잃고 있다. 이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빠진다면 중국은 국제적인 웃음거리가 된다”고 걱정했습니다.

‘리위칸위러’는 구독자 74만 인터넷 방송입니다. 중국은 오미크론 변이 출현 이후 바이러스 전파력이 날로 강해지는 상황에도 강력한 봉쇄를 앞세운 칭링(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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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2022 중국 슈퍼리그는 처음 목표로 한 4월 22일 개막이 무산됐습니다. 4월 29일, 5월 6일, 5월 14일로 계속 미뤄지더니 5월 27일로 또 늦춰졌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리위칸위러’는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한국대표팀 감독은 6월 A매치 홈 평가전 3경기로 카타르월드컵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상황이 복잡한 손준호는 엔트리에 들기 어렵다. 자연스럽게 본선 참가 여부도 불투명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에서 지금 중국 슈퍼리그처럼 (행정적인 측면에서) 형편없는 프로축구 무대가 또 있을까”라고 한탄한 ‘리위칸위러’는 “어떻게 개막을 한다고 해도 이번 시즌 경기력은 (계속된 연기 여파로) 당분간 엉망일 것”이라며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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