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언론 “브라질 수비 지운 황의조 놀라워”

2023. 1. 19. 23:34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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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황의조가 브라질과 홈 평가전 득점 후 감격하고 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황의조(30·보르도)가 세계최강 브라질에 넣은 골에 우루과이 신문도 감탄했습니다. 세계랭킹 29위 한국과 13위 우루과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릅니다.

일간지 ‘엘오브세르바도르’는 “황의조는 2013~2015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 월드 베스트11 치아구 시우바(38·첼시)를 무력화시켰다. 추첨운 같은 우연이 아니라 일대일에서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한 후 득점까지 성공했다”며 놀라워했습니다.

황의조는 브라질에 1-5로 대패한 한국의 유일한 득점자였습니다. ‘엘오브세르바도르’는 “시우바는 혼자 막아야 하는 상황에서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황의조 슛이 한국 골로 연결되는 동안 브라질 수비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며 당시를 묘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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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기회를 만든 한국의 집단 플레이도 좋았다”며 팀 전체를 호평한 ‘엘오브세르바도르’는 “브라질 수비는 한국 조직력 때문에 (상대 공격에 필요한) 공간을 지우는 데 실패했다. 황의조는 개인 능력으로 (시우바 등이) 자신을 막지 못하게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브라질은 전반 7분 선제골을 넣은 후 황의조에게 동점을 허용할 때까지 유효슈팅이 없었습니다. ‘엘오브세르바도르’는 “황의조는 1-1을 만들면서 본의 아니게 상대 공격을 깨웠다”며 브라질이 11분 만에 결승골을 넣는 등 추가시간 포함 51분 동안 한국에 4골을 몰아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공격 속도에서만큼은 브라질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며 대패에서도 얻은 수확을 요약한 ‘엘오브세르바도르’는 “황의조, ‘위대한 빅스타’ 손흥민(30·토트넘) 그리고 황희찬(26·울버햄튼)은 한국이 카타르월드컵에 대한 희망을 완전히 놓지 않도록 했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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