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시티] 맨유 전설 “퍼거슨 감독이면 포그바 더 잘 쓸 것”

2018. 4. 8. 20:55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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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맨시티전 역전승을 주도한 폴 포그바(프랑스)에 대해 주요 언론들은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맨유 감독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가했습니다.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의 8일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경기에 임한 맨유는 맨시티를 3-2로 격파했습니다.


폴 포그바는 0-2로 지고 있던 후반 8분부터 2분 만에 만회골 및 동점골을 넣어 맨유 역전승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맨유 맨시티전 승리 후 게리 네빌이 “알렉스 퍼거슨(스코틀랜드) 감독은 폴 포그바의 공격 축구를 옹호했을 것”이라면서 “확실히 포그바는 지금 조제 모리뉴 감독의 지휘를 받는 것보다 나은 플레이를 펼쳤으리라 믿는다”라고 말했음을 보도했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986~2013년 맨유를 지도하며 13차례 EPL 우승과 5번의 FA컵 및 리그컵 4회 우승으로 잉글랜드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하게끔 했습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이 사령탑으로 있을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대회에서 전신 포함 2차례 챔피언스리그와 1번의 유로파리그를 제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도 개칭 전 인터콘티넨털컵 포함 2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게리 네빌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밑에서 펼친 기량을 인정받아 EPL 10주년 베스트 11 및 20주년 판타지 팀에 선정됐습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도 맨유 맨시티전 승리 후 “폴 포그바는 비판을 받고 있으나 그와 일치하지 않는 패턴을 수행해야 하는 전술적인 문제가 존재한다”라면서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은 자신이 보유한 강력한 플레이어를 숨기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맨유 맨시티전 승리 후 익명을 요구한 소속팀 동료 역시 “폴 포그바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잠재력을 지닌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느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 신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도 맨유 맨시티전 승리 후 “폴 포그바가 맨유에 효과적인 이익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돌려달라”라면서 “세계 최정상급 경기력을 발휘할 기회가 아직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폴 포그바는 2012~2016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소속으로 활약했다. 2015년에는 FIFA 및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선정 월드 베스트 11에 포함됐습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주장은 “폴 포그바가 맨유에 유익한 선수라 아니라고 느낀다면 다시 이탈리아 세리에A로 보내라”라는 얘기입니다.


역시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도 맨유 맨시티전 승리 후 “폴 포그바는 유벤투스 시절 훈련장에서부터 월드클래스 기량을 발휘했다”라면서 “당시에는 실전에서 팀을 위한 봉사 역시 눈부셨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독일 스포츠전문 유력지 ‘키커’는 맨유 맨시티전 승리 후 “폴 포그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의 스타일에 적합하지 않는다는 것이 꽤 분명해 보인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키커’는 “폴 포그바는 맨유 조제 모리뉴 감독의 생각에 따르기를 원하지 않는다”라면서 “(수비적인 역할보다는) 앞으로 나가 뛰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맨유-맨시티 EPL 33라운드 경기 후 폴 포그바 공식 SNS에 게재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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