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언론들 “우상혁, 높이뛰기 세계 TOP3 굳혀”

2023. 4. 19. 22:47일반

반응형

높이뛰기 우상혁. 사진=국제육상연맹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무타즈 이사 바르심(31·카타르)-잔마르코 탐베리(30·이탈리아)와 높이뛰기 세계 3강 구도를 더욱 명확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상혁은 2022 국제육상연맹 세계선수권 높이뛰기 결선에서 은메달(2m35)을 획득했습니다. 실내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이은 월드챔피언십 2연속 입상입니다.

이탈리아 신문 ‘일가체티노’는 “바르심-탐베리-우상혁이 높이뛰기 TOP3라는 것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2m37)을 차지한 바르심뿐 아니라 예선부터 모두 10번이나 실패하고도 4위(2m33)에 오른 탐베리는 다른 측면으로 대단했습니다.

반응형

스위스 방송 ‘슈바이처 라디오 운트 페른제헨’ 역시 “바르심이 2022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라 다시 한번 높이뛰기 일인자임을 보여줬다”면서도 “도쿄올림픽이 끝난 후부터 이번 대회 전까지로 범위를 좁히면 우상혁이 최고였다. 시즌 내내 이어진 컨디션 난조에도 체면을 지킨 탐베리도 여전히 (최정상급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다”는 설명과 함께 셋을 3강으로 묶었습니다.

우상혁은 2021년 도쿄올림픽 4위에 그치지 않고 2022년 들어 실내 세계선수권 금메달, 국제육상연맹 ‘다이아몬드 리그’ 개막전 우승, 실외 세계선수권 은메달로 높이뛰기, 나아가 한국 스포츠 역사를 바꾸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신문 ‘라나치오날레’도 “탐베리에게 가장 위험한 상대가 바르심과 우상혁이라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며 2022 세계선수권 높이뛰기 결과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프랑스 일간지 ‘레키프’ 역시 “도쿄올림픽 챔피언 듀오 바르심-탐베리가 건재한 가운데 우상혁은 왜 이번 시즌 최고였는지를 입증했다”며 대회를 결산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