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2. 19:46ㆍ축구
이승우(24·수원FC)가 11년 유럽 생활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음에도 축구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않고 한국에서 반등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탈리아 매체 ‘키아마르시 봄베르’는 “이승우는 유럽을 떠났지만, 축구와 작별 인사를 하진 않았다. 더 이상 ‘새로운 메시’가 아니라는 현실에도 공을 포기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다시 태어나고 있다”며 주목했습니다.
이승우는 2022 한국프로축구 K리그1 22경기에서 평균 76.0분만 뛰고도 ▲경기 MVP 3위 ▲프리킥 유도 3위 ▲득점 4위(10골) ▲라운드 베스트11 5위 ▲공격포인트 7위로 맹활약 중입니다.
바르셀로나 U-15 시절 이승우는 29경기 39득점으로 클럽 대선배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의 30경기 37득점을 능가하여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키아마르시 봄베르’는 “모두가 ‘미래의 슈퍼스타’, ‘진정한 챔피언’이라 말했다. 세계 최정상급 팀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회상했습니다.
이승우는 18세 이하 외국 이적을 금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2013년 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활동을 금지당했습니다. 2015년 9월 이후에는 스페인에서 훈련하는 것조차 불가능했습니다.
‘키아마르시 봄베르’는 “입이 떡 벌어지는 속도·기술과 상대를 쉽게 제치는 드리블에는 누구라도 첫눈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FIFA는 차세대 메시로서 이승우를 확립할 수 있는 시간을 뺏어갔다. 징계를 마치자 예전처럼 빛나지 않았다”며 아쉬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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