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김민재 남기고 싶었다…재계약 제의

2023. 5. 16. 08:09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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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2021-22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라운드 홈경기로 유럽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1년 만에 페네르바체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오퍼를 받은 것을 알면서도 미련이 남아 재계약을 시도할 정도로 대체 불가능한 수비수로 자리매김하고 빅리그에 진출했습니다. 사진=Fenerbahçe Futbol Anonim Şirketi

김민재(26·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랭킹 86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도저히 대체할 수 없는 절대적인 수비수’였습니다. 잔류시키기 힘든 것을 알면서도 노력은 했었다는 후일담이 공개됐습니다.

튀르키예 일간지 ‘파나티크’는 “페네르바체는 오로지 김민재가 남아주길 원했다. (이적 오퍼를 받은) 다른 모든 선수와는 달랐다”며 보도했습니다.

‘파나티크’는 2000년 유럽축구간행물협회(ESM) 가입에 성공하여 국제적인 전문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다른 팀에서 영입을 원하는) 선수들한테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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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는 유럽리그랭킹 21위로 평가됩니다. 페네르바체가 유럽 TOP100 팀 중 하나라고는 해도 규모 확장·유지에 한계가 분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럽클럽랭킹 24위 나폴리가 속한 이탈리아는 유럽리그랭킹 4위에 빛나는 메이저 무대입니다. 김민재가 나폴리와 협상을 시작한 순간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2022-23 튀르키예 프로축구에 참가할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페네르바체는 1805만 유로(약 244억 원)를 받고 김민재를 나폴리에 넘겨줬습니다. 튀르키예리그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다. 잔류할 이유가 없음을 알면서도 재계약을 시도한 것은 김민재가 단 1년 만에 페네르바체에 얼마나 대단한 존재가 됐는지를 짐작하기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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