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원, 송해 빼면 최고선임…과거 韓 넘버원 개그맨
2018. 6. 9. 20:37ㆍ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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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원 '대한늬우스와 함께하는 리사이틀 인생쇼' 출연 모습. 사진=KTV 방송화면
남보원은 송해를 제외한 현재 국내 대중이 알만한 모든 개그맨보다 선배일 정도로 한국 코미디의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2018년 현재 남보원은 만82세이자 데뷔 55년째 개그맨입니다. 송해는 남보원의 8년 선배.
예명 ‘남보원’이 No.1의 음차로 받아들여 졌을 정도로 전성기에는 한국 코미디언 일인자로 군림했습니다.
1963년 영화인협회 주최 ‘스타탄생 코미디’ 우승으로 데뷔한 남보원의 경력은 당시 개그의 주 무대가 극장임을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남보원은 코미디의 중심이 극장에서 TV로 옮겨진 1970년대 이후에도 한국 간판 개그맨으로 쇼프로그램에 출연해왔습니다.
개그맨으로 남보원의 주특기는 콩트와 성대모사였습니다. 6.25를 직접 경험한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폭발음과 전투기 엔진 소리, 당시 물류와 교통의 핵심이었던 선박과 기차 소리 등이 대표적입니다.
남보원은 6.25보다 앞서 일제 강점기를 겪는 세대들을 대상으로는 당시 히로히토 일왕의 항복선언까지 성대 모사할 정도로 풍자에도 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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