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월드클래스 김민재 데려와 EPL최강 되찾는다

2023. 11. 20. 15:29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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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프랑크푸르트와 2022-23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 시작에 앞서 몸을 풀고 있습니다. 사진=나폴리 공식 SN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느덧 10년째 멀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복귀하고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를 노립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스포르트’는 “맨유는 좋은 시절로 돌아가기 위한 다음 단계를 밟으려면 자신 있는 공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그러기 위해 김민재를 데려와 후방의 견고함을 더하길 원한다”며 보도했습니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우승팀이지만, 2012-13시즌을 끝으로 왕좌를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럽클럽랭킹 7위에 만족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코리에레 델로스포르트’는 이탈리아 3대 스포츠신문 중 하나입니다. “수비가 단단해야 마음껏 득점을 노릴 수 있다. 맨유는 세계적인 센터백 김민재 영입을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김민재는 유럽리그랭킹 12위 튀르키예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 1805만 유로(약 249억 원)를 페네르바체에 안겨주고 나폴리(이탈리아)와 2024-25시즌까지 계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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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유럽클럽랭킹 21위 나폴리 입단과 함께 세리에A(1부리그) 22경기 평균 88.0분 출전으로 중용되고 있습니다. 2022년 9월 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에는 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월간 MVP를 잇달아 수상했습니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유럽리그랭킹 4위입니다. ‘코리에레 델로스포르트’는 “맨유는 김민재가 수비 핵심을 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빅클럽 내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소개했습니다.

김민재는 세계 최고 클럽대항전 ‘UEFA 챔피언스리그’도 데뷔하자마자 7경기 연속 풀타임입니다. ‘코리에레 델로스포르트’에 따르면 나폴리와 맺은 계약에는 2023년 7월 1일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면 2주 동안 외국 구단에만 적용되는 5000만~8000만 유로(691억~1106억 원) 규모의 바이아웃이 있습니다.

바이아웃 조항은 ‘올해 7월 14일까지 5000만~8000만 유로를 나폴리에 제안하는, 이탈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를 근거지로 하는 팀은 김민재와 우선 협상권을 획득한다’는 내용입니다.

나폴리는 2022-23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통과 및 16강 1차전 승리로 유럽클럽랭킹을 4계단 끌어올렸습니다. 김민재는 세계 정상급 팀의 핵심 수비수가 된 것입니다.

‘코리에레 델로스포르트’는 “맨유는 바이아웃 조항을 기꺼이 발동할 생각이지만, 다른 유명팀도 관심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김민재 영입이 쉽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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