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신문은 왜 페이커에게 고맙다고 했을까?

2023. 12. 31. 11:10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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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가운데) 이하 T1 모든 주전은 2023 LCK 봄 대회 정규시즌 베스트5에 함께 선정됐습니다. 사진=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공식 SNS

페이커(본명 이상혁·27)는 주장으로서 프로게임단 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T1)을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봄 대회 정규시즌 우승 및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으로 이끌었습니다.

LCK는 중국 LPL과 리그오브레전드(LoL) 2대 리그로 묶이는 메이저 무대입니다. 전통적인 체육 종목보다 전성기가 짧은 e스포츠에서 11년차 프로게이머 페이커의 기량 유지는 독보적입니다.

아르헨티나 신문 ‘라누에바 프로빈시아’는 “페이커는 10년 넘게 e스포츠에 헌신하며 여전한 감동을 선사하는 멋진 선수다. 2023 LCK 봄 대회 정규시즌 우승을 축하하면서 감사함을 느끼는 이유”라고 보도했습니다.

‘라누에바 프로빈시아’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리그오브레전드뿐 아니라 모든 게임을 통틀어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프로게이머”라며 페이커를 아르헨티나 독자에게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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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에 대해 ‘라누에바 프로빈시아’는 ▲최정상급 경쟁력 ▲리그오브레전드의 얼굴이라 할만한 상징성 ▲10년 넘게 이어지는 실력 ▲단순히 플레이를 잘하는 수준을 넘어 LoL를 재창조한 프로게이머 ▲데뷔 이래 T1 한 팀에만 속해있는 애정으로 요약했습니다.

페이커는 2013·2015·2016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정상에 올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롤드컵 다음가는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도 2016·2017년 사상 첫 2회 연속 우승에 빛납니다. 롤드컵과 MSI의 최우수선수상은 1번씩 받았습니다.

‘라누에바 프로빈시아’는 “페이커는 리그오브레전드 팬들의 마음속에 수많은 플레이를 새겨넣었다. 여러 세대에 걸쳐 프로게이머들을 발전시키고 더 나아질 수 있는 영감을 주었다”며 ‘선수 위의 선수’로 묘사했습니다.

페이커 이하 T1 게임단은 3월 25일 2023 LCK 봄 대회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치릅니다. 상대는 정규시즌 3위 kt 롤스터와 6위 리브 샌드박스의 22일 1라운드 경기로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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