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6. 20:11ㆍ골프
김민기(42)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챔피언스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습니다. 챔피언스투어는 40세 이상 KLPGA 선수들이 겨루는 무대입니다.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OUT), 익산(IN) 코스(파72·5752야드)에서는 2023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1차전이 총상금 7000만 원 규모로 열렸습니다.
김민기는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69-68)로 2위 우선화(44)를 3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050만 원을 획득했습니다. 2022 PLK 챔피언스 클래식 1차전 이후 218일(7개월 6일) 만에 KLPGA 주관대회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추가해 중간 합계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오른 김민기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 기록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보여주며 2023시즌 챔피언스투어 개막전 우승컵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민기는 “우승은 할 때마다 좋다. 아들에게 장난감을 사주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가장 큰 원동력으로 아들을 꼽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항상 큰 힘이 되는 가족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는 가야 컨트리클럽의 아카데미 원장님과 지도하는 학생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멋진 대회를 열어주신 KLPGA에도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2001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 입회한 김민기는 2011년 드림투어(2부리그) 그랜드·파코메리 6차전에서 KLPGA 첫 승을 거뒀으나 2016시즌 허리를 다쳐 투어를 떠났습니다.
김민기는 지도자로 일하는 가야 컨트리클럽 아카데미 원장의 권유에 따라 2022시즌 챔피언스투어로 선수에 복귀했다. 2년 연속 우승을 통해 KLPGA 시니어 무대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카데미에서 학생을 지도하다 보니 개인 훈련을 할 여유는 없다”고 설명한 김민기는 “항상 대회 시작하기 전에 마지막 홀까지 편안하게 플레이하려고 하는데 그런 마음가짐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며 챔피언스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이유를 자체 분석했습니다.
김민기는 “챔피언스투어 상금왕까지 욕심내기보단 항상 재미있게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다. 부상 없이 2023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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