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박준용 진정한 톱15…UFC 7승 예상”

2024. 3. 5. 23:33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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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왼쪽), 알베르트 두라예프. 둘은 러시아 종합격투기대회 챔피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진=UFC 프로필

박준용(32)이 UFC 체급별 공식 랭킹(TOP15)에 들만한 종합격투기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대결을 앞둔 상대 국가 매체의 분석이라 더 긍정적입니다.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에서는 2023년 7월 16일(이하 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224가 열립니다. 박준용은 알베르트 두라예프(34·러시아)와 미들급(-84㎏)으로 맞붙습니다.

러시아 격투기 매체 ‘파이트 타임’은 “두라예프는 정말 운이 없다.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싸우는 방법을 아는 박준용은 진정한 UFC 미들급 TOP15 중 하나”라며 보도했습니다.

박준용은 2018년 러시아 Real Fight 미들급 정상을 차지하며 입성한 UFC에서 2019년부터 6승 2패로 활약했지만, 아직 공식 랭킹에 든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파이트 타임’은 “두라예프가 승리할 기회는 없을 것 같다”고 한국 상대를 극찬했습니다.

두라예프는 러시아 Absolute Championship Berkut에서 2016년 웰터급(-77㎏) 및 2017~2018년 미들급 챔피언을 지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2021년 Contender Series를 거쳐 UFC에 입성하여 2승 1패를 기록 중입니다.

ACB는 2019년 Absolute Championship Akhmat로 이름을 바꿨다. ▲UFC ▲Bellator ▲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상 미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Rizin(일본) ▲Konfrontacja Sztuk Walki(폴란드) ▲Cage Warriors(영국)와 종합격투기 9대 단체로 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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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더 시리즈’는 데이나 화이트(54·미국) UFC 회장이 직접 주최하는 유망주 발굴 대회입니다. 두라예프는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로부터 2018년 4분기 및 2019년 1·3분기 UFC 미들급 21위 수준으로 평가된 것이 커리어 하이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후 위상이 다소 내려가긴 했지만, 여전히 미들급 강자로 불릴 자격은 충분한 두라예프입니다. 그러나 ‘파이트 타임’은 “박준용은 자제력이 좋고 기술이 세련됐다. 필요할 땐 거칠게 싸울 줄도 안다”며 걱정했습니다.

2023년 5월 22일 ‘파이트 매트릭스’ 랭킹 역시 박준용이 UFC 미들급 27위로 36위 두라예프를 앞섭니다. ‘파이트 타임’은 “두라예프는 UFC에서 아직 확실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 불안하다. 박준용은 자신 있게 이번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준용은 JTBC 축구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 고정 멤버이기도 합니다. 두라예프를 꺾으면 UFC 한국인 최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름값을 더 높일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신장 178-180㎝ 및 윙스팬(양팔+어깨) 185-191㎝ 등 체격 열세는 변수입니다. 박준용으로서는 ‘파이트 타임’이 칭찬한 것처럼 상황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두라예프를 상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UFC 한국인 최다승 TOP4

김동현 13승 4패 1무효
강경호 7승 3패 1무효
정찬성 7승 4패
박준용 6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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