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제자 최승국 vs UFC 톱40 레벨 中강자 [RTU]

2024. 4. 26. 21:28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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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국(왼쪽)이 지뉴스웨와 2023 Road to UFC 플라이급 4강에서 대결합니다. 사진=Zuffa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체육관 후배 최승국(27)이 UFC 진출 재도전 길목에서 맞붙을 상대가 정해졌습니다.

최승국은 2023년 8월27일 싱가포르실내체육관(수용인원 1만2000명)에서 지뉴스웨(23·중국)와 2023 Road to UFC 플라이급(-57㎏)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세계 최고 단체 UFC는 토너먼트 우승자에게 입성 자격을 주는 아시아 종합격투기 유망주 선발대회 Road to UFC를 2022년 런칭했습니다. 최승국은 첫 시즌 2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정상 등극을 노립니다.

Road to UFC 시즌2 준준결승에서 지뉴스웨는 인도네시아 One Pride 플라이급 챔피언 빌리 파술라탄(32), 최승국은 미국올림픽위원회 콜로라도스프링스 트레이닝센터 레슬링 멤버 출신 수미트 쿠마르(22·인도)를 제쳤습니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에 따르면 지뉴스웨는 44점입니다. UFC 플라이급 39위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최승국은 Road to UFC 시즌1 파이널 직전 45점이 커리어 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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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뉴스웨는 8강전 시작 3분4초 만에 그라운드 펀치로 파술라탄을 TKO 시키는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2023 Road to UFC 4강에 진출했습니다. 신장 173-168㎝, 윙스팬(어깨+양팔) 175-163㎝ 등 체격도 최승국보다 좋습니다.

최승국은 타고난 운동능력과 힘을 뽐낸 쿠마르한테 기술 및 경기 운영의 우위로 맞서 3-0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미국 매체 ‘스포츠 자이언’은 “당황하지 않고 큰 잠재력과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고 칭찬했습니다.

‘스포츠 자이언’은 “이미 결승까지 치러본 경험을 통해 상대 파악 및 위기 탈출이라는 원래 장점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 것 같다”며 최승국을 “4명으로 경쟁 규모가 줄어든 Road to UFC 시즌2 플라이급에서 제일가는 파이터”로 꼽았습니다.

최승국 Road to UFC 3승은 모두 만장일치 판정입니다. 낯선 선수와 싸워도 특성을 잘 캐치하고 불리한 상황에 몰려도 극복할 줄 아는 위기 탈출 능력이 패배가 곧 탈락인 토너먼트에서 점점 더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체육관 선배 정찬성(36)은 2013·2022년 UFC 페더급(-66㎏) 타이틀매치로 국내 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2023년 8월26일 역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UFC on ESPN 50을 통해 전 챔피언 맥스 홀러웨이(32·미국)와 대결합니다.

정찬성은 홀러웨이를 상대로 2012년 이후 UFC 10회 연속 메인이벤트 경기에 나섭니다. 이 또한 한국 종합격투기 파이터가 다시 세우기 힘든 업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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