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2023년 헌액자’ 선정

故 고의민(왼쪽) 사범, 故 박선재 사범. 사진=태권도진흥재단

독일의 故 고의민 사범
이탈리아의 故 박선재 사범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이 ‘2023년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자 2인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은 태권도 보급과 발전, 세계화를 위해 노력한 인사의 업적을 기리고 보존하는 사업으로 헌액자는 2년 주기로 홀수 해에 선정한다.

반응형

2023년 헌액자로는 세계태권도연맹 기술위원장을 역임하고 겨루기 기술의 보급과 이론적 체계화로 독일에서 태권도 발전에 공헌한 故 고의민 사범과 이탈리아에서 태권도를 보급하고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대행을 역임한 故 박선재 사범이 선정되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2023년 9월4일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태권도의 날’ 기념식에서 고의민 사범과 박선재 사범에 대한 헌액식을 진행한다. 태권도원 명인관 내에 있는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 공간에 흉상 동판 설치 등으로 예우할 계획이다.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태권도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주신 두 분을 태권도원에 모시게 되어 영광이다.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31인을 헌액하게 되어 태권도원이 명실상부한 태권도 성지로서 기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사업은 2014년도부터 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과 故 최홍희 오도관 창설자, 故 Edward B. Sell 외국인 최초 태권도 9단 승단자 등 최초 헌액자 27인, 2020년 헌액자 2인(강원식 원로, 박해만 원로)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2023년 선정자까지 모두 31명이다.

태권도원 명인관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 공간. 사진=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원 명인관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 공간. 사진=태권도진흥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