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도 최강, 아시안게임에서 일본 천적 넘을까?

2024. 6. 1. 19:29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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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림(흰 도복)이 나가야마 류주와 2018 세계선수권 남자 -60㎏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국제유도연맹

남자유도 이하림(26·한국마사회)이 제19회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 후보라는 기대에 부응하려면 일본 강자를 넘어야 한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유도 경기는 9월 24~27일 열린다. 이하림은 8월21일 업데이트된 국제유도연맹(IJF) 월드랭킹에서 -60㎏ 3위다.

대만 뉴스통신사 ‘중양퉁쉰서’는 이하림을 항저우아시안게임 유도 -60㎏ 금메달 1순위로 꼽았다. 이런 전망을 현실로 만들려면 세계랭킹 1위 나가야마 류주(27·일본)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유도연맹 랭킹포인트는 나가야마 5410점, 이하림 5400점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 그러나 상대 전적은 이하림이 나가야마한테 1승5패로 열세가 확연하다.

이하림은 2017년 12월~2022년 2월 ▲그랜드슬램 시리즈 3경기 ▲세계선수권 1경기 ▲마스터스 시리즈 1경기 등 나가야마와 5차례 대결을 모두 졌다.

 

국제유도연맹은 마스터스/그랜드슬램/그랑프리 시리즈로 나눠 월드 투어를 운영한다. 이하림은 2022년 12월 나가야마를 처음으로 꺾고 마스터스 시리즈 이스라엘 예루살렘 대회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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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결정전 1패 ▲준준결승 2패 ▲16강전 2패를 당하긴 했으나 ▲결승 1승을 거둔 것은 단순히 상대 전적 전패를 깼다는 것보다 더 큰 의미를 부여할만하다.

청소년 및 성인 메이저대회에서 이하림은 은1·동3, 나가야마는 금4·동2를 획득했다. 그러나 메이저대회 맞대결은 동메달을 놓고 겨룬 2018년 세계선수권이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이다.

이하림에게 항저우아시안게임은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위의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이기도 하다. 아직 아시안게임 메달이 없는 나가야마를 제치고 시상대 정상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자유도 이하림 메이저대회 입상

이하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60㎏ 동메달 시상식. 사진=대한유도회

2015 세계청소년선수권 은메달
2018 아시안게임 동메달
2021 아시아선수권 동메달
2023 세계선수권 동메달

나가야마 류주 메이저대회 입상

나가야마 류주 2021 그랜드슬램 시리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회 금메달 시상식. 사진=국제유도연맹

2011 세계유소년선수권 금메달
2012 아시아청소년선수권 금메달
2015 세계청소년선수권 금메달
2018 세계선수권 동메달
2019 세계선수권 동메달
2022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이하림 vs 나가야마 상대 전적

2017년 1전 1패
2018년 1전 1패
2019년 2전 2패
2022년 2전 1승 1패

합계 6전 1승 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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