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상하이대회 불참…중국 “받아들이기 어렵다”

2024. 7. 3. 23:03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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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 2019 ‘상하이 마스터스’ 플레이 모습. 사진=프로테니스 ATP투어

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2023시즌 중국에서 열리는 남자테니스대회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조코비치는 2023년 9월17일 “상하이 마스터스를 비롯한 2023 프로테니스협회(ATP) 투어 중국 경기를 뛰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후 단계적 일상 회복을 맞아 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대회를 엽니다.

상하이 마스터스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남자테니스 마스터스 1000 대회입니다. ‘마스터스 1000’ 시리즈는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 ATP 파이널스 다음가는 등급입니다.

‘ATP 파이널스’는 월드 TOP8이 겨루는 시즌 결산 성격의 대회입니다. 중국은 ▲청두 오픈 ▲주하이 챔피언십(이상 ATP 250) ▲차이나 오픈(ATP 500) ▲상하이 마스터스까지 2023년 4차례 남자테니스 국제전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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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포털사이트 ‘왕이(영어명 넷이즈)’는 자체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ATP 250·500 시리즈 대회 불참 선언은 이해할 수 있지만 상하이 마스터스를 거르겠다는 결정은 매우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조코비치를 비판했습니다.

‘왕이’는 “많은 중국 팬이 상하이에서 남자테니스 Greatest Of All Time의 플레이를 실제로 볼 수 있을 거라 기다려왔다. 아시아 유일의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가 쓸모없다는 취급을 받은 것”이라며 분노했습니다.

조코비치는 2012·2013·2015·2018 상하이 마스터스 단식 챔피언입니다. ‘왕이’는 “갑작스러운 2023시즌 중국 일정 철회는 정말 실망스럽다. 30대 후반을 맞이하는 2024년 이후 출전은 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총 390주 세계랭킹 1위 ▲서로 다른 12시즌 세계랭킹 1위 ▲7차례 연말 세계랭킹 1위 ▲그랜드슬램 24번 우승 등 조코비치는 숱한 남자테니스 역대 기록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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