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유명 신문 “황인범 그리스 최고다운 실력”

2024. 7. 18. 01:13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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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2023-24 세르비아프로축구 1부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 플레이.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SNS

미드필더 황인범(27·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세르보크로아트어 사용지역에서 신뢰받는 일간지로부터 호평받았습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오슬로보제네’는 “올림피아코스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온 황인범에 관한 이야기를 벌써 해도 될 것 같다. 그리스프로축구 톱클래스였던 능력을 (새로운 팀에서도) 발휘하고 있다”며 보도했습니다.

2023년 여름 이적시장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1부리그 역대 최고 투자액 550만 유로(약 78억 원)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주고 황인범을 데려왔습니다.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입니다.

세르비아는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3위, 그리스는 19위로 평가되는 무대입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유럽클럽랭킹 44위, 올림피아코스는 48위에 올라 있습니다.

‘오슬로보제네’는 80년 역사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최고 권위 신문입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1945~1992년 세르비아와 같은 나라(유고슬라비아)였습니다. 결별 후에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인구 30.8%가 세르비아계입니다.

황인범은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중앙/공격형 미드필더로 세르비아 1부리그 3경기 및 수비형 미드필더로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뛰었습니다. 상대와 전력 차이에 따른 소속팀의 전술적인 요구에 맞춰 뛰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면모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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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보제네’는 “황인범은 세르비아리그 디펜딩 챔피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세계랭킹 26위 한국축구대표팀 A매치를 47경기나 소화한 이유를 보여준다”며 츠르베나 즈베즈다 입단 후 퍼포먼스를 칭찬했습니다.

황인범은 세계 최고 클럽대항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 시즌 90분당 ▲유효슈팅 1.04 ▲볼 리커버리 6.76 ▲경합우위 4.68(우세율 64%)을 기록 중입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제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습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상대보다 강한 세르비아 1부리그 활약은 더욱 좋습니다. ▲수비 진영 패스 정확도 98% ▲누구의 공도 아닌 50:50 상황에서 소유권 획득 비율 73% ▲90분당 볼 리커버리 6.78회는 대단히 인상적입니다.

90분 평균 ▲득점 기회 창출 3.66 ▲비거리 22.86m 이상 패스 성공 3.12 ▲로빙패스 유효 2.71 ▲크로스 적중 2.71회는 2023-24시즌 세르비아 1부리그에서 황인범이 얼마나 창의적인 선수인지를 보여줍니다.

황인범은 세르비아리그 90분당 2.31차례 프리킥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풀타임 1번마다 1.36번 돌파를 해낼 정도로 상대가 반칙 없이는 막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2023-24 세르비아 1부리그 90분 평균 태클은 2.71회, 경합 우세는 7.19회에 달합니다. 중앙/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되어도 압박감을 주기 충분한 수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황인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G조 2차전 홈경기.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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