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아시아축구 최고 무대에서도 빛나는 수비력

2024. 8. 14. 23:15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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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이 2023-24 사우디아라비아프로축구 1부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 대비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칼리즈 공식 SNS

정우영(33·칼리즈)이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리그랭킹 1위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첫해부터 톱클래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노련함이 돋보입니다.

2023-24시즌 정우영은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12경기에서 평균 88.1분을 소화할 정도로 명실상부한 칼리즈 주전 수비형/중앙 미드필더가 되고 있습니다.

정우영은 11월6일 현재 2023-24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가로채기 횟수 6위입니다. ▲볼소유권 회복 5.82 ▲태클 성공 1.33 ▲걷어내기 1.02 등 90분당 수비 기록도 인상적입니다.

슈팅 및 실점으로 이어진 실책이나 페널티킥 허용은 아직 없습니다. 패스 성공률 89% 및 수비 진영 패스 정확도 94%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여전합니다. 로빙패스 유효 4.39 및 비거리 22.86m 이상 패스 적중 3.98을 비롯한 90분당 통계에서는 베테랑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정우영은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공격 전개 시발점 역할뿐 아니라 센터백이 가능한 높이(신장 186㎝)와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기술까지 겸비했습니다.

이런 장점들을 일정 수준 이상 갖춘 선수는 아시아축구에서 매우 드뭅니다. 파울루 벤투(54·포르투갈) 감독이 2018년 부임한 한국을 2022 카타르월드컵 16위로 이끄는 과정에서 정우영을 중용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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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2023-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에서 2차례 직접 프리키커로 나서며 칼리즈 중원 핵심 선수로서 위상을 보여줬습니다. FA컵 16강 홈경기에서는 데뷔골까지 넣었습니다.

정우영은 아시아 랭킹 3위 일본 무대에서도 비셀 고베 시절 J리그 역사상 2번째 한국인 주장을 맡는 등 실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았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전자신문 ‘샤파크’에 따르면 칼리즈는 후방에서부터 더 짜임새 있는 축구를 위해 필요한 선수로 영입을 열망해왔습니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 의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에서 11개 밖에 없는 ‘선수 가치 합계 10억 유로(약 1조3976억 원) 이상 클럽축구 1부리그’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3년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축구 스타를 잇달아 1부리그에 데려오며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 능력을 시위하고 있습니다. ‘샤파크’가 “의심할 여지가 없는 한국 스타”로 소개한 정우영과 계약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클럽축구리그 시장 규모 세계랭킹

- 단위 10억 유로

01위 잉글랜드 1부리그 11.04
02위 스페인 1부리그 4.77
03위 이탈리아 1부리그 4.71
04위 독일 1부리그 4.31
05위 프랑스 1부리그 3.68
06위 잉글랜드 2부리그 1.70
07위 브라질 1부리그 1.44
08위 포르투갈 1부리그 1.35
09위 메이저리그사커 1.27
10위 튀르키예 1부리그 1.15
11위 네덜란드 1부리그 1.11
12위 사우디 1부리그 1.07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가로채기 TOP6

1위 구스타보 케야르 (알샤바브/콜롬비아)
2위 로저 이바녜스 (알아흘리/브라질)
2위 후사인 알잡다니(알오크두드/사우디)
4위 자카리아 사미(아브하/사우디)
5위 안드레이 지로투(알타아원/브라질)
6위 정우영(칼리즈/대한민국)

정우영이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11라운드 홈경기 하루 전 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사진=칼리즈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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