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 MVP…한국 여자 2번째

2024. 9. 16. 19:39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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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이 2023-24 여자챔피언스리그 본선 20강 E조 3차전 홈경기 MVP로 선정됐습니다. 사진=유럽배구연맹 공식 SNS

세터 이다영(27·르카네)이 여자배구 세계 최고 클럽대항전에서 개인상을 받은 한국 역대 2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르카네(프랑스)는 12월1일(이하 한국시간) 우치(폴란드)와 2023-24 유럽배구연맹(CEV) 여자챔피언스리그 본선 20강 E조 3차전 홈경기를 세트스코어 3-2(23:25 25:18 25:15 20:25 15:7)로 이겼습니다.

이다영은 CEV에 의해 르카네-우치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여자선수가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공식 시상에 뽑힌 것은 김연경(35) 이후 처음입니다.

김연경은 ▲MVP 2012 ▲득점왕 2012·2016 ▲베스트7 2016 ▲서브상 2015·2016 등 유럽챔피언스리그 시즌 단위 개인상만 6차례 받아 세계 최고 배구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이다영이 챔피언스리그 데뷔 3라운드 만에 경기 최우수선수가 된 것은 김연경이 유럽여자배구 진출 첫해 챔피언스리그 MVP·득점왕을 석권한 것을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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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를 상대로 이다영은 세트점유율 19.0%(20/105) 및 5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2차례 블로킹 및 서브에이스 두 번을 통해 르카네의 수비와 공격을 가리지 않고 깊은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유럽배구연맹 통계에 따르면 실책은 1번이 전부였고 Excellent Attack 1회 역시 눈에 띕니다. 이다영은 주전 세터에게 요구되는 안정감뿐 아니라 올라운드 플레이를 펼쳐 주목받았습니다.

이다영이 여자챔피언스리그 경기 최우수선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유럽배구연맹 공식 SNS

르카네는 12월6일 블라지(루마니아)와 여자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 홈경기로 2023년 유럽배구연맹 주관대회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2024년에는 1월12일 프로메테이(우크라이나) 및 1월17일 우치와 5·6차전 원정경기로 조별리그를 끝냅니다.

이다영은 르카네의 3연승 및 E조 1위 질주를 함께하여 기세가 올랐습니다. 이대로 선두를 지키면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에 직행, 여자배구 월드 넘버원 클럽대항전 토너먼트까지 경험하게 됩니다.

르카네는 유럽배구연맹 여자리그랭킹 5위 프랑스 무대 최강팀입니다. 창단 5년 만에 ▲2022 프랑스배구협회 컵대회 ▲2022·2023 프랑스 1부리그 ▲2023 프랑스배구연맹 슈퍼컵 우승을 휩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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