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 14:09ㆍ배구
세터 이다영(27·르카네)이 세계적인 배구 강국의 최고 권위 언론으로부터 실력에 대한 칭찬을 들었습니다.
폴란드 ‘텔레비쟈 폴스카’는 2023-24 유럽배구연맹(CEV) 여자챔피언스리그 전반기 리뷰 콘텐츠에서 “멋지고 좋은 경기를 펼치는 플레이메이커. 빠르고 정확한 볼 배급에 이번 시즌 상대 선수들이 놀라고 있다”며 이다영을 호평했습니다.
‘텔레비쟈 폴스카’는 폴란드 정부가 운영하는 TV 채널입니다. 폴란드배구는 ▲남자대표팀 세계랭킹 1위 ▲남자리그 유럽랭킹 2위 ▲여자리그 유럽랭킹 4위 ▲여자대표팀 세계랭킹 7위에 빛납니다.
이다영은 2023년 6월 라피드 부쿠레슈티(루마니아)를 떠나 르카네(프랑스)에 입단했습니다. 루마니아는 2022-23시즌 유럽여자배구 리그랭킹 7위, 프랑스는 2023-24시즌 5위로 평가되는 무대입니다.
르카네는 3승1패로 유럽배구연맹 여자챔피언스리그 본선 20강 E조 1위입니다. 남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선두를 지키면 준준결승에 직행합니다.
‘텔레비쟈 폴스카’는 “흐뭇하고 흡족한 마음이나 느낌이 들 정도로 경기가 잘 풀린다고 느껴도 방심하면 안 된다. (찬물을 끼얹는) 이다영의 서브 에이스는 그럴 때 나온다”며 2023-24 유럽여자챔피언스리그 참가팀들에 경고했습니다.
유럽여자배구 리그랭킹 3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대회 출전이 불가능합니다. 사실상 폴란드를 2023-24시즌 3대 리그 중 하나로 봐도 좋은 이유입니다.
미들블로커 알렉산드라 그리카(23·욱스 우치)는 ‘텔레비쟈 폴스카’가 보도한 인터뷰를 통해 “흥미롭게 보는 2023-24 유럽배구연맹 여자챔피언스리그 선수”로 “플레이메이킹에 능한 세터 이다영”을 꼽았습니다.
2022-23 폴란드 1부리그 우승팀 욱스 우치는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E조 3위에 머물며 체면을 구기고 있습니다. 르카네와 3차전 원정경기 세트스코어 2-3(25:23 18:25 15:25 25:20 7:15) 패배가 뼈아팠습니다.
이다영은 폴란드 디펜딩 챔피언 욱스 우치를 맞아 세트점유율 19.0%(20/105) 및 5득점으로 활약하여 유럽배구연맹 선정 경기 MVP를 수상했습니다. 2차례 블로킹 및 서브 에이스 두 번을 통해 르카네의 수비와 공격을 가리지 않고 깊은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욱스 우치는 2024년 1월17일(한국시간) 르카네와 챔피언스리그 E조 최종전 홈경기를 치릅니다. 또 다른 폴란드 방송 ‘폴사트 스포르트’는 “르카네는 한국인 플레이메이커 이다영이 핵심이다. 받아내기가 정말 어려운 서브를 구사한다”고 욱스 우치에 조언했습니다.
폴란드배구 매체 ‘스트레파 시아트쿠프키’ 역시 “이다영은 (처음에는 세터로서 역할에 충실하다가) 경기 중반 이후에는 결정적인 득점과 블로킹으로 르카네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에 승리를 안긴다”며 또다시 욱스 우치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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