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4. 02:54ㆍ축구
아스나위 망쿠알람 바하르(22·안산 그리너스)가 인도네시아 무대보다 급여가 적더라도 한국프로축구 경험을 위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진출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할 것도 다짐했습니다.
8일 인도네시아 ‘사투페디아’에 따르면 아스나위는 “연봉 삭감도 상관없다고 안산 측에 전달했다. 해외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스나위는 “안산과 함께 2022 K리그1로 승격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프로축구 1부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에 가는 것이 궁극적인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PSM마카사르는 지난달 29일 “선수가 한국에 가겠다는 의지가 강해 ‘인도네시아 1부리그 다른 팀으로 복귀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해지해줬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날 아스나위 측은 K리그2 안산에 입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스나위는 “신태용(51)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감독이 안산에 추천해줬다.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한국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출전시간을 따내겠다. K리그에 오고 싶어하는 국가대표 동료들한테 도움이 되도록 좋은 선례를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아스나위는 체력과 기량을 겸비하여 K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면서 K리그1 베스트11 출신 최효진(38·전남 드래곤즈) 최철순(34·전북 현대)과 비교했습니다. 오른쪽 수비수 및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며 2019년 동남아시아경기대회 남자축구 베스트11 및 인도네시아 1부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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