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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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첫 우승
박정환(28) 9단이 신진서(21) 9단을 꺾고 삼성화재배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박정환 9단이 신진서 9단에게 16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우승했다. 박정환 9단은 결승1국에서 패한 이후 2, 3국에서 내리 승리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초반 좌상변 접전에서 득을 본 박정환 9단은 실리로 앞서가며 중반 한때 인공지능 승률 그래프 95%에 육박할 정도의 리드를 잡으며 국면을 주도했다. 불리한 신진서 9단이 백 대마를 추궁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박정환 9단이 대마를 잘 수습하자 집이 부족한 신 9단이 돌을 거뒀다. 대국 개시 3시간 15분 만의 종국이었다. 우승 직후 인터..
2022.02.06 -
박정환, 신진서 세계바둑대회 18연승 저지
박정환(28) 9단이 삼성화재배 결승2국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우승 향방은 최종국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2국에서 박정환 9단이 신진서(21) 9단에게 19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1-1 타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박정환 9단이 결승2국에서 승리하면서 신진서 9단과의 상대 전적도 21승 26패로 좁혔다. 결승1국에서는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흑 불계승한 바 있다. 박정환 9단은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초반부터 조금씩 밀린다고 생각했는데 중반에 패가 나면서 중앙 백 두점을 잡아 형세가 풀렸다”면서 “상대가 강하기만 쉽게 지지 않는다는 각오로 컨디션 관리를 잘해 최종국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
2022.02.06 -
신진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첫 우승 눈앞
신진서(21) 9단이 삼성화재배 첫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1국에서 신진서 9단이 박정환(28) 9단에게 1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1국에서 승리한 신진서 9단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국에서 승리하면 삼성화재배 첫 우승에 성공한다. 반면 벼랑 끝에 몰린 박정환 9단은 2국과 3국에서 내리 승리해야 우승할 수 있게 된다. 준결승전 승리로 신진서 9단은 올해 세계대회 16연승을 포함해 17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박정환 9단과의 상대 전적도 26승 20패로 한 발 더 앞서가게 됐다. 결승1국 직후 신진서 9단은 “1국에서 이겨 기쁘지만, 처음부터 판단이 잘 안 서 시종일관 어려운 바둑이었고 마지막에 잘..
2022.02.05 -
14년 만에 한국 바둑기사끼리 삼성화재배 결승전
신진서(21) 9단이 2년 연속 삼성화재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의 양딩신(楊鼎新·23) 9단에게 27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합류했다. 신진서 9단은 전날 결승에 선착한 박정환 9단과 결승3번기를 통해 우승컵을 다툰다.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결승 대진이 성사되면서 한국은 7년 만에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탈환했다. 국내랭킹 1위와 중국랭킹 2위의 최고 선수들답게 준결승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신진서 9단은 초반 우변 공방에서 수읽기 착각을 범하며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냉정하게 추격전을 펼치며 반집 승부의 극미한 형세를 이어갔다..
2022.02.01 -
박정환,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첫 결승 진출
박정환(28) 9단이 삼성화재배 결승에 선착했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에서 박정환 9단이 중국랭킹 14위 자오천위(趙晨宇·22) 8단에게 23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박정환 9단은 우하귀 공방에서 인공지능 승률 80%를 넘기는 등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지만, 좌상귀 백 대마가 패에 몰리며 역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바꿔치기 과정에서 수세에 몰렸던 좌변 백돌을 무사히 수습하면서 자오천위 8단의 항복을 받아냈다. 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박정환 9단은 “입단 초기부터 거의 매번 나왔던 삼성화재배에서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는데 결승에 올라 기쁘다”며 “힘들게 결승에 올라온 만큼 제가 가지..
2022.01.31 -
박정환-자오천위·신진서-양딩신 삼성화재배 4강 성사
한국바둑 ‘투톱’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삼성화재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전에서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각각 한승주 8단과 중국의 롄샤오 9단에게 승리했다. 함께 출전한 이동훈 9단과 이창석 8단은 중국의 자오천위 8단과 양딩신 9단에게 불계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8강 진출자 중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선수는 신진서 9단이었다. 신진서 9단은 한승주 8단과의 형제대결에서 15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2년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신진서 9단이 비교적 손쉽게 승리한 데 반해 박정환 9단은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7년 만에 네 번째 삼성화재배 4강행을 확정했다. 박..
2022.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