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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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다영, 구단 홈페이지에 '건재'
학교 폭력으로 무기한 활동 정지 징계를 받은 이재영 이다영(25) 쌍둥이 자매가 여자프로배구 소속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공식 홈페이지 선수명단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구단 차원에서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는 홈경기장 상황과는 대조적입니다. 흥국생명이 이재영 이다영 자체 징계 발표 후 처음으로 치른 16일 2020-21 V리그 여자부 홈경기는 원정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에 당한 세트스코어 0-3 완패 못지않게 홈경기장 변화가 화제였습니다. 계양체육관에서는 이재영 이다영 사진과 응원 현수막이 사라졌습니다. 복도에 전시된 어린 시절 사진도 들어냈습니다. 그러나 18일 오전까지 흥국생명 홈페이지 선수 소개에는 활짝 웃고 있는 쌍둥이 자매 사진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재영 이다영은 무기한 활..
2021.02.28 -
안타까운 사건 거듭되는 여자배구…연맹 구단 지도자는 뭐하나
인기와 관심은 폭발적으로 올라가는데 연맹, 구단, 지도자의 대처 능력은 낙제점입니다. 반년 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선수가 2명이나 나온 여자배구 얘기입니다. V리그 여자부는 이제 시청률이나 관중이라는 고전적인 개념으로는 열기를 다 남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하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움짤(움직이는 gif 파일)로 만들어져 순식간에 퍼집니다. SNS 글과 댓글은 물론이고 누구를 친구로 추가했고, 누가 친구 목록에서 사라졌는지도 즉각적인 파장을 낳습니다. ‘A는 B랑은 친한데 C하고는 껄끄러운가 봐’ 같은 생각을 팬덤 전체가 공유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여자배구 선수를 아이돌 멤버 개개인, 팀은 아이돌 그룹이나 기획사처럼 취급합니다. 그러나 지도자..
202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