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美 스포츠 스타, 인종 차별 피해 공개
스노보드 세계챔피언 클로이 김(한국어명 김선·21)이 미국에서 아시아인으로 살면서 겪은 아픔을 털어놓았습니다. 클로이 김은 4월6일(한국시간) 스포츠 방송 ESPN에 출연하여 “국내대회에서 입상하면 ‘우리 백인들의 메달을 그만 뺏고 어서 중국으로 꺼져버려’ 같은 SNS 메시지를 받곤 했다. 나도 미국인이지만 단지 동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못되게 구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한국인 부모로부터 미국에서 태어난 이민 2세대입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스노보드 역대 최연소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19·2021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 달성으로 최강임을 완벽히 증명했습니다. 클로이 김은 “인종 차별로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면 어머니 옆에 누워 흐느껴..
2021.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