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자배구리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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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男배구스타 “女배구 잘 몰라도 김연경은 예외”
김연경(33·상하이 광밍)은 2019-20시즌을 끝으로 터키여자배구 8년 경력을 마무리했지만, 명성은 여전히 남자부 선수도 익히 알고 존경심을 표현할 정도입니다. 9월7일(한국시간) 이이트 귈메조을루(26·할크방크 앙카라)는 터키 매체 ‘투즐라 귄뎀’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솔직히 여자배구에는 별 느낌이 없다. 관심이 적다는 것이 더 정확하겠다”면서도 “김연경과 2006 세계선수권 득점왕 네슬리한 데미르(38·바크프방크 단장)는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이트는 “김연경과 데미르의 플레이를 보는 것은 즐거웠다. 시청자와 관중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덧붙였습니다. 터키는 유럽배구연맹(CEV) 리그랭킹에서 여자부 1위, 남자부 5위에 올라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터키에서는 국제적으로 더 인..
2021.12.18 -
도쿄올림픽 최연소 개인상, 김연경 후배 됐다
아리나 표도롭체바(17·러시아)가 2021-22시즌부터 터키 여자배구단 페네르바체에서 외국 경력을 시작합니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33·상하이 광밍)이 2011~2017년 활약하여 한국에도 익숙한 팀입니다. 표도롭체바는 도쿄올림픽 베스트 서버로 이번 대회 가장 어린 나이에 개인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페네르바체는 유럽배구연맹(CEV) 여자리그랭킹 1위 터키 무대에서 2020-21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입니다.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챔피언 미국은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한 러시아와 조별리그 B조 4차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는 모두 이겼습니다. 표도롭체바는 세계 최강을 상대로도 3차례 서브 득점을 올리는 대담함으로 깊은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카치 키라이(61) 미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 역시 “표도롭체바가 ..
2021.12.06 -
터키 방송스타 “김민재 전에는 김연경 효과 있었다”
김민재(25)가 23일(한국시간) 터키프로축구 쉬페르리그(1부리그) 페네르바체 데뷔전을 치르자마자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지 방송 스타는 김연경(33·상하이 광밍)이 페네르바체 여자배구팀 스타로 활약하던 때를 떠올렸습니다. 터키 방송인 차비(29)는 “전설적인 스타 김연경 덕분에 자세히는 몰라도 김민재가 터키에 진출하기 전부터 ‘페네르바체’라는 이름은 들어본 한국인들이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회상했습니다. 차비는 1992년 한국에서 ‘한창엽’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14살 때 터키로 건너갔습니다. 터키 지상파 채널 ATV가 한국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포맷을 사들여 2015~2016년 방영한 ‘엘린 오을루’에 출연하여 이름을 알렸습니다. 현재 차비는 SNS 팔로워 66만..
2021.12.05 -
‘김연경 효과’…한국-터키 우정의 숲 계획 발표
김연경(33·상하이 광밍)이 8년간 유럽배구연맹(CEV) 여자리그 랭킹 1위 터키 무대에서 활약하며 시작된 인연이 ‘한국-터키 우정의 숲’으로 열매를 맺습니다. 터키는 지난달부터 240차례 산불이 발생하여 산림이 크게 훼손됐습니다. ‘터키환경단체연대협회’는 8월16일(한국시간) 이사장 명의 성명을 통해 “나무 수십만 그루로 ‘한국-터키 우정의 숲’을 조성하겠다.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의 요청에 호응한 한국인 수만 명이 12만 개가 넘는 묘목을 후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경은 세계랭킹 4위 터키와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준준결승에서 28득점으로 한국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4강 진출 후 ‘산불 피해로 힘들어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메달이 간절했지만 탈락한 터키 선수단’ 사연이 한국에 소개되며 김연경..
202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