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서 프로바둑 신예기전 최단기간 우승
제주도 출신 김범서(17) 초단이 입단 111일 만에 이붕배 정상에 오르며 신예 최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9월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이붕배 신예 최고위전 결승에서 김범서 초단이 현유빈(19) 4단에게 14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지난 5월 제147회 입단대회에서 초단이 된 김범서 초단은 본선 64강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김범서 초단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송규상 프로가 결승 때 입은 셔츠를 빌려주는 등 대회 기간 내내 잘 챙겨줘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부모님도 별로 기대하지 않았을 텐데 우승까지 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이라 초반에 몸이 굳어 시간도 많이 쓰고 떨렸지만, ..
2021.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