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14년만에 챔스 16강 탈락…PSG 8강행

2021. 3. 28. 02:08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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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PSG에 합계 2-5로 무너지며 14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1, 2차전 두 골을 넣은 메시(왼쪽). 사진=FC Barcelona 공식 SNS

바르셀로나(스페인)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막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16강 탈락은 2006-07시즌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2월17일(이하 한국시간) 홈 1차전에서 1-4로 대패할 때부터 8강행 좌절은 기정사실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11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도 PSG와 1-1 무승부에 그쳐 합계 2-5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는 두 경기에서 1골씩 넣으며 분전했지만, 바르셀로나가 14년 만에 겪는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을 막진 못했습니다. 2차전 전반 추가시간 3분 페널티킥이 PSG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35·코스타리카) 선방에 저지된 것도 아쉬웠습니다.

바르셀로나는 2015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8강-8강-8강-4강-8강-16강으로 UEFA 클럽랭킹 2위의 체면을 구기고 있습니다.

반대로 PSG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이은 8강 진출로 UEFA 랭킹 7위가 과대평가된 것이 아님을 보여줬습니다. 스포츠방송 ESPN은 4강 합류 가능성을 45%로 계산했습니다.

킬리안 음바페(23·프랑스)는 1차전 해트트릭과 2차전 페널티킥 동점골로 PSG가 바르셀로나를 넘어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시즌 33경기 26득점 9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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