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9. 00:50ㆍ축구
황의조(29·지롱댕 드 보르도)가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21세기 아시아 득점 3위에 올랐지만 만족하기보다는 더 증명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3월2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지롱댕 포에버’에 따르면 황의조는 에이전트를 통해 “한국 선수도 유럽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 그러나 지금이 내 능력의 전부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더 많은 것을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의조는 2019년 여름 입단한 보르도에서 프랑스 리그1 52경기 15득점 4도움. 데뷔 2년 만에 단일시즌 10공격포인트를 돌파했고 1골만 더 넣으면 첫 두 자릿수 득점도 달성합니다.
‘지롱댕 포에버’는 2004년 보르도 팬덤에 의해 조직되어 구단 관련 각종 소식과 자체 의견을 온라인에 게시합니다. 3월17일 “아시아인으로는 프랑스 리그1에서 21세기 3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고 소개하는 등 황의조에게 호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황의조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득점왕 및 J1리그 베스트11 선정을 발판으로 유럽에 진출했습니다. “해가 바뀌자 보르도로부터 입단 제안이 왔다. 먼저 프랑스를 경험한 권창훈(27·프라이부르크) 석현준(30·트루아)으로부터 ‘우리가 기술은 부족하지 않지만, 신체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육체적인 열세를 극복할) 정신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권창훈은 2017~2019년 디종에서 리그1 61경기 13골 3어시스트로 활약, 황의조 이전 21세기 아시아 득점 3위였습니다. 석현준은 2017~2020년 트루아·랭스에서 61경기 10골 1어시스트로 아시아 득점 5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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