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EPL 사상 첫 4위 도전…린가드 맹활약

2021. 5. 2. 01:10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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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이 35년 만에 잉글랜드 1부리그 TOP4 복귀를 노린다. EPL로 개칭된 이후로 한정하면 첫 4위 진입에 도전합니다. 린가드는 맨유로부터 임대된 이후 8경기 6득점 4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사진=West Ham United Football Club 공식 SN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초로 TOP4를 노립니다. 이번 시즌이 8경기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3경기 만에 4위를 되찾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이하 한국시간 4월6일 기준)

개막전 18위로 시작한 웨스트햄은 22라운드 5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서 7위로 떨어졌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EPL 4위 진입은 세계적인 강팀이라는 증명서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장벽이 높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안되는구나…’며 좌절할만한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임대 선수로 합류한 제시 린가드(29·잉글랜드)가 웨스트햄을 EPL 4강권 팀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입단 후 8경기 만에 6득점 4도움입니다.

웨스트햄은 울버햄튼을 상대한 2020-21 EPL 30라운드 원정경기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후 반격을 2실점으로 막아 승리했습니다. 린가드는 전반 6분 선제골에 이어 38분 쐐기골을 도와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잉글랜드 1부리그는 1992-93시즌 EPL로 개칭됐습니다. 웨스트햄이 잉글랜드 최상위리그 4위 안에 든 것은 35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1985-86시즌 3위)

영국 수도 런던이 연고지라는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40년째 주요 대회 우승이 없는 웨스트햄입니다. 맨유에서 고액 연봉에 취해 겉멋만 부린다며 ‘잠시 반짝한 선수’로 취급받은 린가드가 ‘실력은 없는 주제에 입지가 좋아 팬만 많다’며 조롱당하던 웨스트햄을 깨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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