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십자인대 파열…NBA 서부 4위 덴버 날벼락

2021. 5. 12. 02:55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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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말 머레이(27번)가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이번 시즌 NBA 남은 경기를 모두 결장합니다. 서부 콘퍼런스 4위 덴버는 에이스 가드를 잃었습니다. 사진=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홈페이지

자말 머레이(24)가 4월14일(한국시간)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2020-21 미국프로농구 NBA 남은 시즌을 모두 결장합니다. 서부 콘퍼런스 4위 덴버 너기츠는 에이스 가드를 잃었습니다.

머레이는 이번 시즌 경기당 1.3스틸로 NBA 18위, 출전당 35.5분은 9위였습니다. 원래부터 장점인 공격뿐 아니라 수비와 체력도 프로 데뷔 5년째를 맞아 가장 좋았습니다.

덴버는 2004~2013년 이후 8시즌 만에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합니다. 그러나 지난 포스트시즌 맹활약한 머레이 없이 정규리그보다 개인 능력이 더 중요시되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습니다.

머레이는 2019-20시즌 플레이오프 19경기에서 48분당 승리기여도(WS/48) 0.174, 즉 평균적인 선수보다 1.8배 가까운 생산성으로 덴버가 11년 만에 콘퍼런스 파이널(전체 4강)까지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덴버는 34승 20패 승률 0.630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하한선인 서부 콘퍼런스 8위를 6경기 차이로 앞서있습니다. 직전 10경기 성적도 8승 2패로 좋습니다.

그러나 2020-21 NBA 정규리그 종료까지는 아직 18경기가 남아있는 데다가 최근 2연패이기도 합니다. 덴버는 머레이 공백을 빨리 추스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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