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슈퍼리그 창설 선언…20팀·84조원 규모

2021. 5. 18. 18:37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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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슈퍼리그가 공론화 23년 만에 20팀 및 84조 원 규모로 창설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FFIA와 6대륙 연맹은 슈퍼리그 참가선수 주관대회 출전 자격 박탈 등 강경대응에 나섰습니다.

유럽축구 슈퍼리그가 4월19일(한국시간) 창설을 선언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유럽 등 6대륙 연맹과 공동으로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슈퍼리그 측은 유한책임회사 ‘유러피언 슈퍼리그 컴파니’를 설립하고 20팀 규모로 2021-22시즌 개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발표했습니다. 1998년 이탈리아 마케팅회사 ‘미디어 파트너스’가 공론화한 이후 23년 만입니다.

‘창단 클럽’ 15개 구단에는 인프라 투자 및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35억 유로(4조6845억 원)씩 주어집니다. 첫해 총상금으로 책정된 100억 유로(13조3842억 원)를 더하면 625억 유로(약 83조6513억 원) 규모입니다.

아스날 첼시 리버풀 맨시티 맨유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인터밀란 유벤투스 AC밀란(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등 12팀이 슈퍼리그 합류를 공식화했습니다. 여기에 3팀을 더해 15개 구단이 ‘창단 클럽’으로 영구 참가 자격을 얻습니다. 나머지 5팀은 직전 시즌 성적 등을 기준으로 매년 바뀝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74·스페인)가 ‘유러피언 슈퍼리그 컴파니’ 회장, 안드레아 아넬리(46·이탈리아)와 조엘 글레이저(54·미국)가 부회장을 맡습니다. 페레스는 레알 마드리드 회장, 아넬리는 유벤투스 구단주 겸 유럽프로축구단협회장, 글레이저는 맨유 회장입니다.

그러나 FIFA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남미축구연맹(CONMEBOL),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유럽축구연맹(UEFA)과 함께 “슈퍼리그 선수는 FIFA 및 대륙별 연맹 주관대회 출전 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히는 등 저지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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