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부리거, ‘김학범호 상대’ 루마니아 전지훈련 불참 [도쿄올림픽]

알렉산드루 도브레가 처음 약속과 달리 도쿄올림픽 대비 스페인 전지 훈련에 불참하여 루마니아축구협회를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도브레는 2020-21시즌 유럽 4대 리그 바로 다음 가는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했습니다. 사진=프랑스프로축구연맹 프로필

알렉산드루 도브레(23·디종)가 루마니아축구협회와 처음 약속과 달리 도쿄올림픽 본선 대비 전지 훈련에 오지 않습니다. 김학범 감독의 한국은 7월25일 루마니아와 본선 2차전을 치릅니다.

도쿄올림픽 루마니아대표팀은 6월 1~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주의 마르베야에서 훈련합니다. 도브레는 5월27일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캠프 최종 참가명단에선 빠졌습니다.

루마니아축구협회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제출한 예비 엔트리에는 유럽 4대 리그 선수 10명이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전지 훈련에 참가하는 빅리거는 러즈반 사바(19·토리노), 안드레이 라치우(23·비야레알)가 전부입니다.

루마니아축구협회는 유럽 4대 리그 바로 다음 가는 프랑스 리그1에서 2020-21시즌 활약한 도브레를 스페인 캠프에 소집하기 위해 공을 들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오누츠 라두(인터밀란) 라두 드러구신(유벤투스) 블라드 키리케슈(사수올로) 러즈반 마린(칼리아리) 데니스 맨, 발렌틴 미허일러(이상 파르마) 데니스 드러구슈(크로토네) 루이스 문테아누(피오렌티나) 등 루마니아 예비 엔트리의 나머지 유럽 4대 리그 선수들은 스페인 캠프에 오지 않아 도쿄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유럽 예선에서 맹활약한 이아니스 하지(23·레인저스)도 루마니아대표팀 전지 훈련에 불참합니다. 레인저스는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을 이유로 도쿄올림픽 차출을 거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