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빙상연맹, 임효준 올림픽 참가위해 노력해야”

2021. 9. 17. 23:46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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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에서 귀화한 쇼트트랙 세계챔피언 임효준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시키기 위한 여론조성에 나섰습니다. 평창올림픽 당시 임효준. 사진=국제빙상연맹 공식 SNS

중국이 한국에서 귀화한 쇼트트랙 세계챔피언 임효준(25)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시키기 위한 여론조성에 나섰습니다.

현지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6월24일 자체 스포츠 기사에서 “임효준 베이징올림픽 참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믿는다”며 중국빙상경기연맹을 압박했습니다.

임효준은 ‘종목별 국제연맹 공인/주관 대회 참가 3년이 지나야 다른 국가를 대표할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 때문에 중국이 손을 놓고 있다면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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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국제빙상연맹(ISU), IOC, 대한체육회가 모두 동의하면 ‘3년 제한’을 풀 수 있습니다. 중국의 또 다른 포털사이트 ‘텅쉰(텐센트)’도 6월8일 “쉽진 않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영광을 선사해주길 바란다”며 임효준을 격려했습니다.

싸늘한 한국 여론은 변수입니다. 임효준은 2018 평창올림픽 우승으로 병역특례라 불리는 ‘체육요원’ 자격을 획득했는데도 34개월 복무가 끝나기 전에 중국으로 귀화하여 ‘배신자’라는 비판을 받는 중입니다.

임효준으로서는 무죄 판결 확정으로 후배 선수 황대헌(22)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완전히 벗어 대한빙상경기연맹 징계가 무효가 된 것에 희망을 품어야 합니다. 중국 언론도 법적인 문제가 사라졌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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