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재 입증한 남미농구MVP 상대한다

2021. 9. 26. 10:18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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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농구선수권 MVP 그레고리 바르가스(5번)는 리투아니아와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리그전에서 14분35초만 뛰고도 베네수엘라 어시스트 1위, 선수공헌도 2위에 올랐다. 사진=FIBA 공식 홈페이지

남자농구 세계랭킹 20위 베네수엘라가 8위 리투아니아에 지긴 했으나 기대 이상으로 잘 싸웠다. 간판스타 그레고리 바르가스(35·코코드릴로스 데카라카스)가 컨디션을 순조롭게 조율한 것도 세계 30위 한국과 7월1일 대결에 있어 긍정적이다.

6월30일 베네수엘라는 리투아니아와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리그전 첫 경기에서 65-76으로 패했다. 2016 국제농구연맹(FIBA) 남미선수권대회 MVP 바르가스는 5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로 분전했다.

14분35초만 뛰고도 4어시스트 선수공헌도(Efficiency) 10은 베네수엘라 리투아니아전 1, 2위다. 바르가스는 1차례 던진 3점도 성공하는 등 한국전을 앞두고 슈팅 감각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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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는 한국만 이기면 최종예선 준결승에 진출한다. 리투아니아전 선발로 내보낸 바르가스를 15분도 기용하지 않은 이유다.

바르가스는 유럽 6대 리그 중 하나인 이스라엘프로농구에서 수비왕(2016·2017년), 어시스트왕(2017·2020년)을 2번씩 차지한 슈퍼스타였다.

베네수엘라는 바르가스가 뛰는 동안 세계 농구 TOP10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득실차 0을 기록하며 대등하게 맞섰다. 경기 전체의 24.3%에 불과한 시간이었지만, 한국이 경계할 이유로는 충분하다.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 한국은 1번씩 대결하여 우열을 가린다. 2위 안에 들면 세계랭킹 13위 폴란드, 16위 슬로베니아, 33위 앙골라 중 리그전 상위 2개 팀과 4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본선 출전권은 리투아니아, 한국, 베네수엘라, 폴란드, 슬로베니아, 앙골라 중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1개 팀에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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