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이어 페더러도 올림픽 불참…톱10 3명 빠진다

2021. 10. 10. 11:13일반

반응형

페더러가 무릎 부상을 이유로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런던올림픽 단식 은메달 당시 페더러(오른쪽). © Olympic Channel

세계랭킹 9위 로저 페더러(40·스위스)가 7월14일(이하 한국시간) 도쿄올림픽 남자테니스 불참을 선언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무릎 부상이 원인이다.

나란히 그랜드슬램 통산 20회 우승에 빛나는 테니스 3대 스타 중에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4·세르비아)만 도쿄올림픽에 참가합니다. 세계랭킹 3위 라파엘 나달(35·스페인)은 페더러보다 먼저 불참을 발표했습니다.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TOP10으로 범위를 넓히면 6위 도미니크 팀(28·오스트리아)도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반응형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출전권 기준으로 삼은 6월15일 세계랭킹 기준으로는 당시 10위이자 현재 14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구트(33·스페인)가 국가대표팀 선배 나달처럼 도쿄올림픽에 불참합니다.

조코비치는 나달, 페더러, 팀이 빠진 도쿄 대회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단식 동메달의 아쉬움을 만회할 좋은 기회입니다. 나달은 베이징 단식 우승에 이어 리우데자네이루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기에 도쿄올림픽 출전 이유가 적었습니다.

페더러는 베이징에서 복식 정상에 올랐으나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단식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올림픽 2종목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지만 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도쿄에서도 무릎 부상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