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3. 20:01ㆍ골프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의 대세로 떠오른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2021 MBN 여성스포츠대상 6월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박민지는 7월15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올해 6승을 거두는 등 역대급 페이스를 보이는 박민지는 6월 2승을 거뒀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이어 메이저대회인 한국오픈까지 제패했다.
KLPGA투어에서 7월에 시즌 6승과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박민지가 역대 처음이다. 이에 2007년 신지애의 최다승(9승)과 2016년 박성현의 최다 상금(13억3309만667원) 경신을 목표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민지는 "작년보다 성장했다고 생각해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성적뿐 아니라 훌륭한 선수가 되라고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면서 더 겸손한 선수로 성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인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장은 "박민지 선수는 매년 1개 대회씩 우승하더니 올해는 메이저대회까지 제패하며 한국여자골프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더욱 성장해 한국여자골프 차세대 에이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한다.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인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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