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언론 “김연경 이렇게 잘하는 건 반칙”

2021. 11. 14. 12:46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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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10번) © 대한체육회

김연경(33·상하이 광밍)이 8월4일 한국을 도쿄올림픽 4강으로 이끄는 맹활약을 펼치자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의 배구 전문매체는 충격적인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브라질 ‘투두 볼레이’는 “물론 김연경이 배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라는 것은 예전부터 충분히 잘 알고 있다”면서도 “세계랭킹 4위 터키를 상대로 이런 경기력은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놀라워했습니다.

김연경은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8득점으로 한국 터키전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및 런던올림픽에서 득점왕·MVP를 석권한 2011-12시즌 못지않은 퍼포먼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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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두 볼레이’는 “한국은 도쿄올림픽 개막 당시만 해도 본선 출전 자체에 만족하는 국가를 제외하면 가장 약한 축에 속한다는 것이 냉정한 평가였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준결승까지 진출했다”고 감탄했습니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시작 전 세계랭킹 14위였습니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5위 일본, 6위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은 데 이어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는 터키도 이겼습니다. 김연경은 일본전 30점, 도미니카공화국에는 20점으로 역시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투두 볼레이’는 “도쿄올림픽에서 김연경을 보면 헛웃음밖에는 안 나온다. 8강권 전력도 아닌 한국에서 저런 활약을 펼치는 건 범죄 수준”이라며 놀라움을 넘어 경악에 가까운 표현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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