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8. 09:33ㆍ축구
K리그2의 다크호스 충남아산과 최근 5경기 무패행진 안양의 맞대결, 대전을 상대로 부진 탈출을 노리는 부산, 주요 선수들이 빠진 김천의 공격을 이끌 젊은 피 오현규 등 하나원큐 K리그2 2021 28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매치,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K리그2 복병 충남아산 vs 5경기 무패행진 안양
충남아산은 지난 주말 27라운드 부산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강국의 극장골에 힘입어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더해 충남아산은 최근 여덟 경기에서 6승을 챙겼다. 27라운드 종료 현재 충남아산은 10승 5무 12패로 승점 35점을 쌓았다. 지난 시즌 같은 시점과 비교했을 때 13점이나 많다.
현재 리그 5위에 올라 있는 충남아산과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전남의 승점차는 6점으로 좁혀졌다. K리그2의 복병으로 떠오른 충남아산은 이번 라운드 홈에서 안양을 상대한다. 충남아산은 안양과의 통산 여섯 번의 맞대결에서 2무 4패로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지난해 창단한 충남아산이 K리그2 9개 팀 중 아직 승리하지 못한 두 팀은 안양과 김천이다.
안양은 1위 김천이 무승부를 거둔 틈을 타 1위 탈환을 노렸지만, 안산과 1대1로 비기며 아쉬운 제자리걸음을 했다. 하지만 안양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 팀 오브 라운드 - 대전을 상대로 부진에서 벗어나려는 부산
K리그 원년 멤버 부산과 1997년 창단한 대전이 이번 주말 28라운드에서 통산 85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의 역대 상대 전적은 부산이 49승 15무 20패로 우세하고, 최근 10번의 맞대결 역시 부산이 7승 1무 2패로 강했다.
상대 전적에서 우위에 있는 부산은 대전을 반드시 꺾고 최근 부진에서 탈출하겠다는 각오다. 부산은 지난 다섯 경기에서 1무 4패로 승리가 없었다. 특히 다섯 경기 동안 14골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부산의 올 시즌 무실점 경기는 다섯 번으로 K리그2 10개 팀 중 가장 적었다. 부산이 수비가 다소 부실함에도 현재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동력은 K리그2 득점 선두 안병준(16골)을 앞세운 공격력이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차, 포, 마가 빠진 김천, 오현규에 거는 기대
김천의 최다 득점자 허용준(7골)과 뒤를 잇는 박동진(6골)이 각각 경고2회 퇴장과 시즌 경고누적으로 이번 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여기에 4골을 기록 중인 조규성은 국가대표에 차출됐다. 차, 포, 마가 모두 빠진 김천은 또 다른 공격수 오현규의 발끝을 기대하고 있다.
오현규는 수원 U18 매탄고에 재학중이던 지난 2019시즌 준프로계약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후 지난해 군입대를 택했고,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오현규는 26경기에 나와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현규는 최근 주로 교체로 투입되고 있지만, 이번 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그들이 빠진 빈자리를 오현규가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김천은 오현규가 득점한 네 경기에서 3승 1무로 패배한 적이 없었다.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요르카 신문 “독일1부 준우승팀, 이강인 원했다” (0) | 2021.12.18 |
---|---|
리오넬 메시의 PSG, 한국에서 유소년 직접 육성 (0) | 2021.12.18 |
마요르카 신문 “이강인·구보, 경쟁보단 함께 뛸 듯” (0) | 2021.12.13 |
대구 세징야 K리그1 28라운드 MVP (0) | 2021.12.12 |
K리그 드림어시스트 온라인 토크콘서트 개최 (0) | 2021.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