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 “2036올림픽 개최 희망”

2021. 12. 18. 23:34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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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Администрация Президента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36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성공한다면 구소련 해체 이후 첫 하계올림픽 개최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9월7일(한국시간) 러시아 뉴스통신사 ‘타스’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2036올림픽을 유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국가와 개최 도시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카잔, 블라디보스토크 등 3개 도시는 이미 러시아 중앙정부에 2036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로스토프나도누 그리고 2014 동계올림픽을 치른 소치도 올림픽 개최에 관심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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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서부보다 경제력이 떨어지는 동부지역 개발을 국가적인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2036올림픽을 유치한다면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 연방관구에 있는 도시가 개최지에 포함될 것이 유력하다”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2036올림픽 유치경쟁은 러시아, 인도, 독일-이스라엘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도는 ‘이젠 남아시아도 올림픽을 열 때가 됐다’며 구자라트주 최대 도시 아마다바드가 나섰습니다. 독일 수도 베를린은 ‘나치 시절 유대인 학살 과거 청산을 위한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공동 개최’를 주장합니다.

한국이 재도전할지도 관심사입니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이후 2032올림픽 공동 유치를 추진했으나 호주 브리즈번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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