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김천 등 K리그2 30라운드 프리뷰

2022. 1. 8. 14:13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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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전적 1승 1무 1패로 동률인 경남과 김천의 올 시즌 최종 맞대결, 원정경기 무패행진 마감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엔 홈경기 승리를 노리는 전남, K리그2에서도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는 '인성불패' 김인성(서울 이랜드) 등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매치,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김천이라는 산을 넘어야 하는 '경남' vs 9경기 무패행진 '김천'

© 한국프로축구연맹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노리는 경남과 1위를 굳히려는 김천이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양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무 1패로 대등하다. 특히 김천이 2대1로 승리했던 16라운드에서는 경기 종료 6분 전부터 3골이 연달아 터지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경남의 현재 승점은 35점이고, 4위 전남과의 승점차는 9점이다. 아직 팀당 7경기씩 남아있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 진출팀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경남은 지난 시즌에도 플레이오프까지 오른 경험이 있다. 경남은 김천전 이후로는 한동안 하위권 팀들을 만나기 때문에 아직 기회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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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위 김천은 최근 9경기 6승 3무로 흐름이 좋다. 9경기에서 18골을 터뜨리는 동안 단 4골만 내주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18골을 10명의 각기 다른 선수가 합작하며 다양한 공격루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김천의 강점이다.

□ 팀 오브 라운드 - 3개월 만에 홈 승리를 노리는 ’전남‘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남은 지난 라운드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1대2로 패하며 원정 경기 연속 무패행진이 23경기에서 멈췄다. 전남의 원정 2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은 이미 K리그 신기록이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전남은 부천을 상대로 3개월 만에 홈 승리에 도전한다.

전남이 마지막으로 홈에서 승리를 거둔 경기는 15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으로, 당시 발로텔리가 해트트릭에 성공하며 3대0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부천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역시 발로텔리다. 현재 10골로 K리그2 득점 4위인 발로텔리는 최근 3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고, 부천과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득점하며 팀에 2대1 승리를 안겼다.

전남은 승점 44점으로 4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다. 이번 라운드에서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는 것은 물론, 추격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야 하는 전남이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인성불패‘의 시작을 알린 ’김인성(서울 이랜드)‘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인성은 올 여름 추가등록기간을 통해 울산에서 서울 이랜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K리그2 데뷔전이었던 24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K리그2 첫 골을 신고했다. 김인성은 기세를 몰아 이어진 25라운드에서 득점하며 두 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김인성은 현재 7경기에 나와 4골 1도움을 올리며 빠르게 K리그2 무대에 적응했다. 특히 지난 라운드 부천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은 8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고, 김인성은 29라운드 MVP에 뽑히기도 했다.

K리그1 울산의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인성불패‘라는 말이 있다. 바로 김인성이 득점하면 지지 않는 뜻이다. 실제로 2017시즌을 6라운드를 시작으로 김인성이 울산에서 득점한 23경기에서 울산은 19승 4무로 패배한 적이 없었다. 2019시즌 개막 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이후 김인성이 득점한 15경기에서 울산은 전승을 거뒀다.

비록 이랜드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득점하고도 팀은 패배해 ’인성불패‘ 기록이 멈췄으나, 김인성은 여전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부천전 승리를 시작으로 다시 한번 ’인성불패‘가 이어질 수 있을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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