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중거리 슈팅력, NBA 뒤에서 5등

2022. 1. 17. 21:14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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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 러셀 웨스트브룩 © NBA

러셀 웨스트브룩(33·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이 2016-17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MVP 경력에 어울리지 않는 슈팅 능력을 지난 시즌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월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웨스트브룩은 페인트존과 3점 라인 사이의 중거리 영역에서 2020-21 NBA 슛 성공률 38.1%를 기록했습니다.

150차례 이상 시도한 42명 중에서 정확도 38위입니다. 웨스트브룩보다 중거리 슛이 좋은 NBA 선수가 90.5%나 된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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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는 2010년대부터 보다 먼 거리에서 정확하게 슛을 넣어 상대 수비를 밖으로 끌어내면서 생긴 공간을 다양하게 공략하는 것이 기본 전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017-18시즌 이후 웨스트브룩 3점 성공률은 29.2%로 암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웨스트브룩은 단점이 분명했던 최근 4시즌에도 2018 All-NBA 2nd팀, 2019·2020 All-NBA 3rd팀, 2018·2019·2021 어시스트왕을 차지했습니다. 페인트존 진입에 능하여 요즘 미국프로농구 유행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기회와 공간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웨스트브룩은 여전히 운동 능력과 돌파가 뛰어나다. 마음먹은 대로 골밑에 접근한다”면서도 “상대 수준이 높아지고 방어 태세가 강화되는 플레이오프에서는 레이커스를 망칠 수 있다”며 저조한 슛으로 팀 전체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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