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1. 18:53ㆍ배구
이재영 이다영(25) 쌍둥이가 유럽배구연맹(CEV) 여자리그랭킹 37위 그리스 무대에서 ‘한국에 경기 방영권을 팔 수 있는 유명인’으로 기대를 받습니다. 두 자매는 그리스 PAOK 선수가 됐습니다.
그리스 매체 ‘에이디세이스 스포르트’는 “PAOK의 영입 추진이 수면 위로 올라온 후부터 관련 기사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한국에서 쌍둥이 인기는 대단하다. 만약 TV 중계권 판매 등 상업적인 이득으로 연결된다면 소속팀은 물론이고 그리스 배구계에 완전히 소중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그리스 신문 ‘포스톤’ 역시 “그리스배구연맹은 이재영 이다영이 입단한 PAOK 여자팀 경기에 대한 2021-22시즌 방영권을 한국에 판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보도했습니다.
‘에이디세이스 스포르트’는 “지금까지 반응을 보면 두 자매가 앞으로도 한국의 시선을 완전히 사로잡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진다. 이로 인해 그리스에 미칠 수 있는 파급 효과는 PAOK가 능력 있는 선수들을 데려오며 기대하는 성적 향상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며 분석했습니다.
‘포스톤’은 쌍둥이를 2003년 PAOK 남자배구단이 영입한 2001-02 일본리그 베스트6 가토 요이치(45)와 비교했습니다. 가토의 그리스 데뷔전엔 일본인 100명이 몰렸습니다. 일본 언론은 1만 달러(약 1190만 원)를 내고 취재권을 샀습니다. 2003-04 그리스 남자배구 정규시즌 모든 경기 중계권이 ‘매우 비싼 가격’으로 일본 방송국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18년 전 가토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자 전반기가 끝나고 PAOK를 떠났습니다. ‘에이디세이스 스포르트’는 “이재영 이다영은 2021년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드러나며 당시 V리그 소속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의해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후 현재까지 실전 경험이 없다”며 공백에 따른 기량 저하로 상업적인 이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할 수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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