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 올림픽 쇼트트랙 테스트이벤트 제외

2022. 1. 26. 21:31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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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쇼트트랙 임효준 © Condé Nast

임효준(25)이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1차 월드컵 공식 엔트리에서 빠졌습니다. 임효준은 2020년 6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귀화했습니다.

월드컵 1차 대회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쇼트트랙 종목 개최지 수도체육관에서 진행하는 테스트 이벤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임효준은 국제빙상연맹이 온라인 최종수정 신청을 반영하여 발표한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임효준은 2018 평창올림픽 남자 1500m 챔피언입니다. 그러나 중국빙상경기연맹은 베이징올림픽 경기 환경을 미리 경험할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보이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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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출전권 112장(남녀 56명씩)은 월드컵 시리즈 국가별 성적을 기준으로 배정됩니다. 그러나 임효준은 중국빙상연맹이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제출한 2021-22시즌 남녀 쇼트트랙 금지약물 24+4인 검사명단에도 없습니다.

임효준은 정상적으로 쇼트트랙월드컵을 치러도 ‘국제연맹 공인·주관 대회 참가 3년이 지나야 다른 국가를 대표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장담하기 힘듭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빙상연맹, 대한체육회가 모두 동의하면 ‘3년 제한’을 풀 수 있지만, 월드컵에 내보내지 않은 선수를 위해 중국이 스포츠 외교 노력을 펼칠 확률은 낮습니다.

베이징올림픽 종목별 예비명단 제출일까지 중국국가체육총국, 중국올림픽위원회, 중국빙상연맹이 대한체육회에 임효준 관련 요청을 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만약을 위해 올림픽 1차 엔트리 등록부터 한 후에 한국과 협상에 나설 수도 있어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습니다.

▲ 올림픽 쇼트트랙 테스트 이벤트 중국대표팀 명단

남자: 안카이 리원룽 런쯔웨이 쑨룽 우다징 위쑹난
여자: 판커신 궈이한 한위퉁 취춘위 쉬아이리 장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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