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체조여왕 정은주, 코로나 현실 무용으로 표현

2022. 1. 31. 02:04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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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주 헤케이브 소은 컴퍼니 대표가 코로나19로 대표되는 현재 시대적 상황을 춤으로 그려낸 현대무용 공연을 선보입니다. 1990년대 ‘리듬체조 여왕’으로 불렸던 스포츠 스타 출신입니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정은주(39) 헤케이브 소은 컴퍼니 대표가 코로나19로 대표되는 현재 시대적 상황을 춤으로 그려낸 현대무용 공연을 선보입니다.

헤케이브 소은 컴퍼니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재단법인 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후원하는 ‘물에 그림자’는 오는 광화문아트홀에서 개최됩니다.

신수지(30)-손연재(27)로 이어진 스타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정은주 대표가 나옵니다. 2000년 전국체조대회 개인전 우승 당시 지상파 뉴스 제목이 ‘리듬체조 여왕’이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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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한국 리듬체조 최초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데 이어 1995년 일본 홋카이도 국제친선대회에서는 5관왕으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에 빛나는 리듬체조 강국 불가리아는 1998년 정은주 대표의 유학을 계기로 한국 체육계와 교류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현역 은퇴 후 정은주 대표는 2003년 MBC 드라마 ‘다모’의 주인공 하지원(43)에게 리듬체조를 바탕으로 우아하면서도 힘 있는 동작을 가르치며 안무가로서 재능을 깨달았습니다. 당시 하지원은 조선 시대 여자 형사라는 배역에 걸맞은 상당수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하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정은주 대표는 2013년 헤케이브 소은 컴퍼니를 창단, 현대무용가로 거듭났습니다. “코로나19로 주춤한 삶에서 인간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고민했다. 생동감 넘치는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겠다”며 ‘물에 그림자’ 기획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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